미성어린이집 줄기반 어린이들의 할머니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미성어린이집 줄기반 어린이들의 할머니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미성어린이집(원장 송연희) 줄기반 어린이 및 교사 15명은 지난 3일 오전 10시 관내 홀몸 할머니 댁을 방문해 재롱잔치를 열고 어르신의 여름나기를 도왔다.

어린이들은 기억농장, 숫자송, 도라지 타령으로 할머니의 흥을 돋구어드렸고, 직접 쓴 편지를 읽어드리면서 할머니의 건강을 바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할머니를 안마해 드리면서 부채질을 하는 등 섬김으로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또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할머니를 안아드렸고,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떡을 전해 드렸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원아들에게는 사회성 및 인성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성어린이집은 응암동 관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들을 돌보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기 위해 원아들과 정기적인 행사를 갖고 있다.

송연희 원장은 “아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어르신에 대한 마음이 더 친근해지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는다”며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줌으로써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간다고”고 말했다.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송연희 원장과 귀여운 원아들에게 이 무더운 여름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린이들이 할머니를 안마해드리면서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 송연희 원장)
어린이들이 할머니를 안마해드리면서 부채질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 송연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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