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주필, 회장, 교수
정균화/ 주필, 회장, 교수

[서울복지신문] 음악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

‘꽃길을 걸을 때는 라르고(largo)꽃들과 눈을 맞추고 얘기하며 '매우 느리게' 걸어가요. 산행을 할 때는 안단테(andante)하늘도 보고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느리게' 한 발 한 발 디뎌요. 일상의 삶은 모데라토(moderato)게으름과 성급함은 버리고 '보통 빠르기로' 생활해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는 알레그로(allegro)재지 말고 멈칫하지 말고 '빠르게' 내밀어요. 어쩌다 사랑의 기회가 찾아오면 비바체(vivace)두려워 말고 '빠르고 경쾌하게' 행동해요. 인생의 시간은 프레스토 (presto)바람같이 쏜살같이 '매우 빠르게' 흘러가니까요. 오늘은 모데라토(moderato)보통 빠르기로 명품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음악 한 곡 들으며 찬양하며 살아요.’ 이처럼 음악의 힘, 찬양의 힘은 엄청난 에너지를 받는다. 미 ‘템플뷰엘大’의 실험실에서 흥미 있는 실험 결과다.

식물학자이며 청소년문제 전문가인 ‘도로시’부인은 2년 동안 실험실에서 생활하며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부인은 식물에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응을 살폈다. 어떤 식물들에게는 하루에 세 시간씩 시끄럽고 파괴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다. 식물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 달 만에 옥수수의 줄기가 휘어졌으며 석 달 만에 호박잎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 꽃잎은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잃은 채 시들해 졌다. 하루에 세 시간씩 찬송가와 클래식을 들으며 자란 식물들은 여전히 싱싱한 모습을 뽐냈다. 부인은 이 실험을 마친 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니 하물며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는가? 라는 것이다. [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 저자이현모]에서 ‘음악의 힘’은 전 세계인이 유사 이래로 입증해왔다고 주장한다. 그 힘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정에너지를 좌우한다.

음악은 ‘부작용 없는 약물’이라 불릴 정도로, 뇌 호르몬 분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뇌 과학에서 밝혔다. 즉 클래식음악은 변화무쌍한 사람의 감정을 아름다운 선율, 리듬, 화음, 음색 등 다층적 구조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개(이야기) 형식을 통해서 감상자의 기분이나 경험을 음악 이야기로 담아낼 수 있다. 따라서 클래식음악을 진지하게 감상할 때 감상자는 음악 안에서 공감과 신뢰를 느끼고 쉽게 감동을 하게 된다.명곡들은, 억압된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거나, 매일 새로운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고자 도전하거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휴식이 필요하거나, 인생을 더 의미 있게 보내거나, 하루를 알차게 살아가고자 할 때 큰 힘이 된다. 음악은 그림이나 문학과 달리 감정 뇌에 직접 작용하여 영향을 미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음식이나 섹스, 약물로 쾌감 중추를 자극했을 때와 동일한 반응이 나타난다. 즉 음악은 쾌감중추를 자극하여 행복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면역력이 올라가 건강을 지킨다. 뿐만 아니라 청각 정보인 음악은 시각정보보다 더 빨리 감정을 움직인다. 특히 교회의 찬양음악은 신앙생활에 있어 서로를 격려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찬양[praise,찬양]이란, 하나님을 높이거나 존경하는 데 쓰이는 노랫말이나 행위로 거룩한 노래나 연주요 찬양의 한 형태이다.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의 이름이며 찬양받을 대상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다. 찬양을 통해 많은 능력을 받을 수 있는데, 마음의 치료를 받고 하느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고난을 이길 수 있으며, 담대한 마음을 갖게 된다. 찬양은 일반 음악처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안을 갖게 하며 순화시켜주는 면에서 그 역할을 같이 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음악은 신앙생활에 있어 서로를 격려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주님을 찬양할 때 주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자리 잡는다. 찬양은 우리가 다함께 나눌 수 있는 강력한 교육과 격려의 사역이다. 필자도 찬양대에 선지 꼭 13년째다. 인생을 바꾸고 삶의 힘을 주는 음악(찬양)의 힘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며 다가온다.

“오늘 주님께 다 같이 찬양합시다.”(Let us prise to the LORD today.) <데이빗 맥케스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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