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체결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영훈 공동위원장, 손달익 공동위원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서울복지신문 사진
업무협약식 체결을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영훈 공동위원장, 손달익 공동위원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서울복지신문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4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사업추진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은 기독교계와 문체부, 서울시, 은평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 12월 9일 서울시와 기독교계가 역사문화관 건립과 한국기독교 문화자산의 발굴 및 보호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은평구와 교회협의회 간의 협약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시·교육 기능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한국기독교 관련 자료들을 수집·정리·보존하는 아카이브 기능 △기록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아카이브 기능 △한국 기독교사 연구자들을 지원하여 관련 연구를 촉진하고 대중에게 연구성과를 보급하는 연구 기능 △전국에 산재한 기독교 관련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지원하고 지역별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와 교회협의회는 기독교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고려한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예정부지는 은평구 진관동 135-20일원으로 부지면적 약 3,000㎡, 지하2층, 지상4~5층 건축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통일의 길목이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지구 등과 연계하여 문화지구로 조성하고 있는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영훈 목사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건립되면 빠르게 훼손·망실되고 있는 기독교 관련 문화유산들을 보존하여 원형대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종교가 공적 영역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종교와 종교인이 갖는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를 토대로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은 “은평구에 훌륭한 기독교역사문화관을 건립하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 여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문화관이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은평구의 미래와 기독교계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금자탑을 세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건립위 측은 공동위원장 이영훈·손달익 목사와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부위원장 김근상(대한성공회) 주교와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 임헌택 본부장, 김태현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다.

은평구 측은 김우영 구청장을 비롯한 성흠제 의장, 이우진 행정관리국장, 김영팔 도시환경국장, 이호선 문화관광과장, 김일호 도시계획과장 등 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은평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은평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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