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에 임했다
은평구는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는 서울시 최초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한 장애인 대상구강건강수준 파악과 건강지표 생성을 위한 구강건강실태조사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구강질환은 타 질환에 비하여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며 치료시 비급여 항목이 많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질환으로 그동안 의료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실태 파악과 구강관리 사업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1일 취약계층 구강건강관리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과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 장애인 구강실태조사는 도시형 장애인구강관리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장애인 건강모니터링을 위한 지표 생성과 장애인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여하는 기반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구강실태조사는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 검진팀 2~3명이 직접 장애인 관련 시설을 방문하여 사전동의를 얻은 대상자에게 문진표를 통한 구강건강행태 설문조사와 구강검진, 필요에 따라 전치부 스케링을 시행하여 9월말 현재 700여명이 구강실태 조사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지속 시행하게 된다.

구강검진결과 질환 유소견자는 은평구치과의사회 등 의료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보건소 장애인 구강진료 의뢰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구강건강실태조사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구강보건의료 접근도가 떨어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구강보건문제를 파악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사업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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