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박마루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는 11일 서울시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권미경, 박마루, 박운기 의원이 공동주최 한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실태로 본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공공성 강화 과제’ 긴급토론회에 참석했다.

박마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자살예방 사업을 통한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키고 있다”고 격려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의원 본인이 체감하고 느끼고 있다”며 “서울시가 앞으로 책임성을 가지고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가득 채우는 열기 속에 △김성우 지부장(보건의료노조 서울시정신보건지부)이 진행한 ‘종사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김소윤 교수(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가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백종우 교수(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준희 센터장(화성시 정신건강센터), 나영명 실장(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정책실), 김종진 연구위원(한국노동사회연구소)이 참여했다.

토론이 끝나고 박마루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서울시 집행부의 공무원이 참석하지 않은 점은 큰 문제이다”며 “앞으로 종사자 처우의 문제를 고용안정성 중심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해 11월에 진행될 서울시 의회 행정감사에서 본 사안을 중심으로 다루어 집행부를 질타할 것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또 “노동존중특별시라는 서울시에서 정신보건지부가 제기한 문제는 지나칠 수 없는 일이다”며 “앞으로 계속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히 의회는 예산심의와 행정감사 등 집행부의 방만한 집행을 견제할 수 있는 시민이 주신 힘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보건의료노동조합 서울시정신보건지부는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서울프레스센터 앞에서 고용안정, 종사자 처우개선을 주장하며 8일째 파업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박마루 의원은 현재 ‘서울시 자살예방사업 전달체계 모형구축에 관한 연구’를 제안하고 직접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의 역할에 대하여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 박마루 의원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후반기에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정활동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꼽는 등 시민의 정신건강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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