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 강북구청장(사진 오른쪽 4번째)이 번1동 신년인사회 현장에서 주민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사진 오른쪽 4번째)이 번1동 신년인사회 현장에서 주민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내 전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각 동을 방문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며 '구민소통 희망강북'의 해를 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 등 음악회와 같은 색다른 분위기로 신년인사회를 열며 구민들과의 새해 시작을 알렸다. 이어, 16일부터는 각 동을 순회 방문하는 ‘2017 동 신년인사회 및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번동에 소재한 오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학부모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왔다. 19일(목) 삼각산고등학교를 끝으로 32개 학교를 모두 방문하게 된다.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도 돌 계획이다.

이렇듯 빠듯한 일정에 내달 6일까지 예정된 동 신년인사회 계획까지 포함하면 약 두 달간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무척 강행군의 일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이 연말연시 이토록 바쁜 행보를 잇는 것은 오로지 '구민 소통' 때문이라고 한다. "구정 계획과 방향을 세우고 이를 위한 세세한 행정 실천 준비를 하는 연말연초에 구민들을 직접 만나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듣게 되면 구민을 위한 실질적 행정이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는 설명이다.

18일 오후 2시 번1동 소재 노스페이스 3층에서 진행된 번1동 신년인사회 현장을 들여다봤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정당관계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과 통ㆍ반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간의 구정성과와 함께 새해 강북구의 주요 구정운영방향 보고가 끝나고 ‘구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 국장급 간부들이 직접 나서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들을 꼼꼼히 메모하고 경청하면서, 주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했다. 하지만 의외로 질문은 그리 많지 않았다. 여성안심귀갓길 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요청이나 가로수 문제 등 소소한 생활민원들이 주를 이뤘다. 해마다 심도있는 현장 민원들을 접하고 이를 바로 바로 해결해주다 보니 민원이나 건의사항이 줄어들고 있다는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동 신년인사회를 통해 총 110건의 현장 민원을 접수,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거나 해결이 불가한 사항 등을 제외하고 총 62건을 처리 완료하는 등 민원해결에 적극적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들은 담당자가 즉시 현장을 확인해 신속히 조치하고 결과를 바로 안내토록 하는 등 구민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난해 근현대사기념관을 건립한데 이어 올해는 경전철 개통 등으로 강북구가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희망강북 발전의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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