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도봉구가 지난 17일 사회보장정보원과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사업’ 시행 지자체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 대한 정신건강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대인기피 및 사회적 관계 단절로 지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관리대상자 7가구 총 8명에게 통합사례관리 및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9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는 관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위한 상담, 검사, 치료비 등 45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조 모 군(19세, 인터넷 중독)과 조 모 양(15세, 우울증 및 자살시도)은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사업비 지원을 받아 심리상담 및 치료, 방문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으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학업성적도 향상되는 등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도봉구는 2015년 개소한 쌍문희망복지센터를 2016년에 도봉희망복지센터로 확대운영하였으며, 신속한 위기개입 및 꾸준한 맞춤형 상담(가정방문, 병원면회, 전화상담)으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도봉구가 추진하는 복지와 정신보건의 통합적 사례관리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례관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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