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양천구가 희망을 말하은 청년들과 함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오늘을 살아내는 청년들을 향해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흔들림’ 조차 청년이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이 시대에 청년들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 양천구가 나섰다.

내달 22일 오후7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희망카페(목5동 907-3)에서 개최되는 ‘청청대란(靑聽大瀾)’이 그것이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목소리가 큰 물결이 되어 우리 사회를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청청대란’은 청년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은 토론회로 시작된다.

  그 첫번째 주제는 ‘일자리’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치열한 취업전선과 꿈을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 현실의 벽에 부딪힌 좌절의 경험 등 생생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공감한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자리를 만든다.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토론회에는 양천구 내 중소기업 CEO 등도 참여하여 고용주와 근로자라는 관계를 떠나 상생과 공존의 동반자 시각에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것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문화․예술활동, 청년공간 등 다양한 주제로 분기별 ‘청청대란’은 이어질 예정이다.

양천구는, 단순히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토론회에서 나온 청년 아이디어는 관계 부서와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기도 하고, 서울시에 건의도 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풀리지 않는 일자리 문제와 사회를 짊어질 부담감까지 안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그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 제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이야기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경청하고 뛰는 양천구가 될 것”이라 다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