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장이 양평유수지 공사소음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용주 의장이 양평유수지 공사소음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영등포구의회 이용주 의장은 지난 21일 양평유수지 저류조 공사장을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현장 의정에 나섰다.

서울시는 양평유슈지에 비나 눈이 내릴 때 정화되지 않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고농도 하수를 처리하여 악취를 차단하는 지하 저류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345억 원 예산이 투입되어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용주 의장은 공사 중 파일을 넣는 과정에서 주민이 소음 피해를 입고 있어 구청 환경과 직원과 함께 직접 확인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

인근 아파트 14층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42.1 데시벨로 소음 기준치(준공업지역 70데시벨)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향후 주택 근처까지 공사가 진행될 경우 기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생활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

이용주 의장은 이날 공사 책임자를 만나 “제물포터널 및 서부간선도로 환기구 설치 공사에 저류조 공사까지 진행돼 이 일대 주민의 건강 악화와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공사 시 법적인 기준치만 논하지 말고 아침 작업시간을 늦추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저감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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