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을 한 리틀야구단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준우승을 한 리틀야구단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 리틀야구단이‘제13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화성시 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25개 팀, 총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A, B조로 나뉘어 열띤 승부를 벌였는데 B조에 출전한 영등포구 리틀야구단은 준우승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함여훈 감독이 이끄는 영등포구 리틀야구단은 지역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 창단한 이래 전국대회에서 9차례나 수상하며 유소년 야구단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리틀야구대회 우승(2012년), 제10회 남양주다산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2014년) 등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석권하고, U-12 전국유소년리틀야구대회(2015년)를 비롯한 다수의 대회에서 전국 3위권 안에 입상하는 등 짧은 기간 내에 연이은 승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7년 리틀야구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함여훈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김동헌, 최현석 선수가 팀을 준우승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28일 경기도 평택시와의 경기에서 10대 2의 큰 점수 차로 승리하고, 기세를 몰아 파주시, 용인시 기흥구, 서울시 광진구, 수원시 장안구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용인시 수지구를 상대로 아깝게 우승을 내줬지만 최종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으며 ‘명문’야구단임을 입증했다.

리틀야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김재진 영등포구의원은 “매일같이 안양천 구장에서 꾸준한 연습을 한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시설 증설 등을 통해 영등포의 미래를 빛낼 유소년 스포츠인 양성을 위해 구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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