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각 지자체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각 지자체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서울시 동북권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패션․봉제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구성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창립총회와 발대식이 지난 22일 개최됐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중랑구,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등 7개 구를 대표한 구청장 및 부구청장,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소상공인연구원 등이 참석하여 나진구 중랑구청장을 초대 회장에 선임했다.

2014년 전국 사업체 총 조사에 의하면 서울시에는 2만 2,500여 개의 봉제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12만 2,000명에 이른다. 이중 약 54%가 동북권 7개 자치구에 밀집해 있다.

패션․봉제산업은 도시형 노동집약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영세성과 일감 부족, 열악한 작업 환경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서울시 동북권 7개 자치구가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패션․봉제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헸다.

현재 우리나라 패션․봉제산업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체인점(SPA) 등장으로 인해 디자인 및 기획이 중시되는 복합적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동북권에 밀집된 패션․봉제산업을 권역별로 특화하는 동시에 패션디자인과의 융복합화 및 ODM 생산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각 자치구의 패션봉제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패션․봉제산업을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발전협의회의 목표이다.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에는 자치구별 봉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와 발전협의회의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인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본 협의회가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어온 패션․봉제산업 종사자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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