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모랫말 복합어르신복지센터’전경
새롭게 단장한 ‘모랫말 복합어르신복지센터’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가 경로당, 소규모어르신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를 한 곳에 모은 ‘모랫말 복합어르신복지센터’를 25일 개관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오후 3시 센터 4층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은 경로당이 교육‧문화프로그램, 음악‧체육교실이 있는 복합복지센터로의 대변신을 마치고 문을 연다.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핵가족화, 여성 사회활동 증대 등 가족부양 한계에 따른 사회적 책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구는 노후된 구립경로당을 복합용도의 어르신복지시설로 리모델링 및 증축하여 어르신들의 세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선 것이다.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기개발교육, 취미활동, 인문학교육 등 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연령층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기초영어 △팝송영어 △역사탐방 △서예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3층 배움실에 마련되어 있다. 또,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명상요가 △생활체육 △라인댄스 △시니어 레크체조 △노래교실 △우쿨렐레‧리코더 교실이 준비됐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멀티미디어실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폰 기초 △컴퓨터 입문 △인터넷 기초 등 정보화교실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및 강좌 참여는 모랫말 어르신복지센터(02-6297-9988)로 신청하면 된다.

치매, 뇌졸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주‧야간 돌볼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섰다. 인지프로그램, 기억회복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치매 예방부터 검진, 돌봄까지 가능한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1~5급)가 이용가능하며 정원은 21명이다. 이용문의는 데이케어센터(02-2637-3970)로 하면 된다.

어르신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건전한 취미와 오락활동을 누릴 수 있는 경로당도 지상 2층에 있다.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녀별로 구분해 공간을 마련하고, 간단한 간식도 조리할 수 있도록 주방도 구비했다.

한편, 구는 이번 복합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시‧구비 20억 6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구립경로당(舊 모랫말경로당)을 지상1~6층, 연면적 892㎡규모로 리모델링 및 증축하여 새로이 단장했다.

25일 개관식에는 구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게 된다.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시설라운딩 등 기념행사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센터의 큰 특징”이라며 “어르신들의 여가 및 재가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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