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동주민센터에서 ‘내가 만드는 동화나라’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빙고동주민센터에서 ‘내가 만드는 동화나라’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가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도입한 2017년도 우리마을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구에서 공모 형태로 진행 중인 우리마을 지원사업은 구단위 5건과 동단위 15건 등 총 20건이다.

먼저 구단위 사업으로는 △마을이 행복한 강좌 △남산청년학교 △음악이 있는 “우리마을 음악회” △돌아온 한마음공원 한마음 음악축제 △한남동 음악대장 등이 있다.

마을이 행복한 강좌는 효창동 등 용산 서부권역 주민들이 모여 인문학, 자녀교육 등 프로그램을 이끈다. 월 1회 독서 모임을 갖고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분야를 토론한다. 책읽기 모임 연합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산청년학교는 ‘청년 주체’ 형성을 위한 교육 네트워크다. 용산에 거주하거나 생활하고 있는 10대 후반,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해방촌에 위치한 달꽃창작소에 모여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 정신건강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동단위 사업으로는 △내가 만드는 동화나라 △후후마켓으로 오세요 △푸른캡슐로 푸른언덕 만들어요 △우리동네 나눔박스 운영 △이촌 마음모아 등이 눈에 띈다.

내가 만드는 동화나라는 서빙고동 엄마 모임 ‘빙고마을 어울터’가 주관하는 문화강좌다. 지난 12일 개강했으며 지역 초등학생 24명이 매주 월요일 동주민센터에 모여 동화책 만들기 수업을 받는다. 오는 8월까지 이어진다.

후후마켓은 후암동 주민들이 만드는 벼룩시장이다. 주부들이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품도 나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후암시장 내 복합공간에서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구는 구단위 사업에 최대 250만원, 동단위 사업에 각각 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구단위는 10월, 동단위는 9월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마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을사업에 관심 있는 여러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