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으로 황토소금, EM비누·용액, 자개공예품 등 생산품과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판매하는 1호점 '행복플러스 가게'
▲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으로 황토소금, EM비누·용액, 자개공예품 등 생산품과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판매하는 1호점 '행복플러스 가게'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가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구청 제2청사 공유공간에 ‘행복플러스가게 4호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구는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리모델링되는 구청 제2청사에 행복플러스 가게를 개설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생산품 판매로 장애인 소득증대와 인식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로서 청사 공유공간을 구민의 휴게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황토소금, EM비누·용액(친환경세제), 자개공예품 등 생산품과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판매한다.

강동구에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직업재활시설이 있다. 33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재활시설에서 일을 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행복플러스 가게에서는 재활시설에서 생산한 다양한 생산품을 전시․판매하며, 근로장애인의 소득증대와 장애인 생산품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구에서는 행복플러스가게 3곳을 운영 중에 있다. 1호점은 암사 2동주민센터에, 2호점은 온조대왕 문화체육관에, 3호점은 서울암사동유적에 위치해있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1호점에서는 2016년 한해 장애인생산품 판매실적이 5,600여만원에 달한다. 카페에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며 커피를 판매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행복플러스가게에는 현재 6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보통 2년여에 걸쳐 어렵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제 카페에 취업하여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에서는 장애인직업학교를 운영하여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커피 바리스타과정, 제과제빵과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행복플러스가게로 취업을 연계하여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새로 개설되는 행복플러스 가게 민간위탁 공개모집은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이 가능한 관련 사회복지법인 및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6일부터 7월7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장애인복지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