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전 모습
환경개선 전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 중계4동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고모씨(남, 58세)는 질병과 장애로 집을 치우지 못해 악취와 벌레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환경개선 후 모습
환경개선 후 모습

중계4동주민센터 우리동네주무관 이주영 주무관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하면서 고모씨를 방문하며 어려운 사정을 알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게 됐다.

노원구 중계4동주민센터(동장 박유재)는 지난 4일과 7일 동주민센터, LH공사,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민관협력으로 고모씨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은 고모씨의 사례를 발견 후 동자체 사례회의를 통해 ‘위기가정 휴먼서비스 지원’ 주거환경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차례 상담을 통해 대상자를 설득하고 동의를 얻었다. 4일에는 LH공사 지원으로 도배·장판을 교체했고 7일에는 동주민센터 공무원, 서울남부자활센터, 중계4동주민복지협의회가 힘을 모아 청소를 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방역을 지원했다. 노원교육복지재단에서 받은 희망나눔사업비로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 동은 앞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대상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모씨는 “깨끗해진 집에서 생활하는 요즘 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유재 중계4동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해결한 좋은 모범사례이다”며 “동주민복지협의회와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위기가정, 저장강박증,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여 휴먼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영구임대아파트 바퀴벌레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 중계주공아파트 3개 단지에서 ‘봄맞이 위생케어 행사’를 실시했다. 김성환 구청장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여해 중계 주공1·3·9단지 4971가구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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