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여기 계신 어르신들을 뵈니 제 부모님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부모님께 못 다한 효도를 마저 하는 심정으로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용주 의장은 어르신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못내 말을 잇지 못했다. 효심이 지극한 이 의장에게는 채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섬김이 아쉬움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의장의 눈가엔 촉촉이 눈물이 배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혔다.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18일 오후 2시 양평동 경로당에서 열린 ‘2017년도 상반기 양평2동 노인대학 방학식’에 참석했다.
양평2동 노인대학에서는 매 학기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교양 강좌, 노래교실 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용주 의장은 한 학기 동안 모든 과정을 훌륭하게 마친 어르신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배움의 현장에 불편한 것은 없는지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세세하게 살피며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이용주 의장은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은 6.25전쟁, 보릿고개 등 힘든 세월을 겪으면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지금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주역이다”며 “ 이제는 어르신이 대우받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차례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확대, 복지센터 건립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어르신이 우대 받고, 활기차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이번 노인대학을 통하여 다양한 취미와 건강, 여유 있는 삶을 위한 정보를 많이 배우셨기를 바라며, 방학기간 동안 심신을 재충전하고 건강관리 잘 하셔서 앞으로도 다양한 배움과 참여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