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성동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고혈압,당뇨 관리 받고 있다
주민이 성동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고혈압,당뇨 관리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성동구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김 모(여, 74)씨는 “평소에 고혈압, 당뇨병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운동도 주기적으로 해서 어느 정도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음식 조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동구보건소에서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매월 진료비 1500원과 약제비 2,000원을 지원해주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설명을 듣고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육을 받을 때는 잘 몰랐지만 여러 번 교육을 듣다보니 하루 식사기준, 칼로리 등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지금은 각종 야채와 기름기 없는 고기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1시간 운동을 하고 저녁마다 발 관리도 잊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혈당은 식후 140이고 혈압도 120/80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성동구 보건소는 2013년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본인 희망 시 건강 상담, 진료 및 누락일정 안내 등 지속적으로 개인별 건강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환자는 등록관리사업 지정 의원과 약국에서 진료비 1,500원과 질환별 약제비 2,000원을 월 1회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현재 5,657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등록해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이 중 65세 이상은 5,404명으로 성동구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24%에 해당한다.

이숙영 보건의료과장은 "더 많은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등록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해 만성질환 안심 성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혈압,당뇨 관리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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