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개최된 제2회 ‘성북문화바캉스’ 전경
지난해 8월 개최된 제2회 ‘성북문화바캉스’ 전경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성북구 학교 운동장이 여름방학을 맞아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성북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심 속 문화바캉스, 학교에서 펼쳐지는 여름 물놀이 ‘제3회 성북문화바캉스’를 개최한다.

성북문화바캉스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학교 안에 안전한 워터파크를 조성, 휴가를 떠나지 못한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한 피서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학교 운동장 워터파크는 두 번에 나누어서 개장한다. 1차는 7월 28일(금) ~ 29일(토) 숭덕초등학교에서, 8월 4일(금) ~ 5일(토)에는 숭인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풀장 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다.

시설로는 유아풀장을 비롯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20m×20m 사이즈의 대형풀장,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4m높이의 물풀 슬라이드가 준비된다. 아울러 물놀이의 재미를 더해줄 예술가들의 거리공연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부스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매년 성북문화바캉스 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던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방학기간의 비어있는 운동장을 활용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를 만들어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아동의 여가와 문화생활이 차별받는 상황을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성북문화바캉스>는 문화를 누릴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지방정부와 학교가 협업하여 양질의 휴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주민의 애정과 관심을 받아 왔다.

2017 성북문화바캉스 입장료는 무료다. 수용모 또는 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풀장에 입장할 수 있다. 주차는 불가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기타 2017 성북문화바캉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성북문화재단(02-6906-92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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