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위전통시장 상인들이 준비운동 하고 있다
'전통시장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위전통시장 상인들이 준비운동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가 전통시장 상인의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바쁜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맞춤형 보건 서비스로 성북구보건소가 ‘전통시장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장위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시장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걷기지도자의 지도로 전신스트레칭, 올바른 걷기 및 자세 지도, 다함께 걷기 체험이 진행된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걷기동아리를 운영하여 꾸준한 걷기활동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대사증후군 검사 부스를 운영해 걷기 운동 전후 대사증후군, 체성분 검사결과를 비교 분석 및 평가하고 각종 보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이용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호응에 구는 ‘전통시장 걷기 프로그램’ 을 내년부터 다른 전통시장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장위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장사에 바쁘다보니 운동은커녕 평소 의료기관 이용도 힘들었는데 매주 걷기 운동도 같이 하고 각종 검사까지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원숙 성북구 보건소장은 “바쁜 일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 넘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다른 전통시장까지 확대하여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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