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셜벤처 창업과정 운영 활동 모습
작년 소셜벤처 창업과정 운영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창업하고 싶었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막막했어요. 이렇게 전문적인 교육을 들으면서 이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게 되어서 너무 만족합니다.” 지난해 ‘소셜벤처 창업과정’을 수료한 한 수강생의 소감이다.

양천구 다음달 9일까지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2017년 소셜벤처 창업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적경제영역에서 예비 창업가들의 창업은 시작부터 어렵다. 이에 구는 창업집중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소셜벤처 창업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과정은 소셜벤처 창업 교육전문기관인 ‘언더독스(underdogs)’가 운영하고, 전・현직 창업가의 실무중심 교육과 실습, 창업에 필요한 각종 매뉴얼 제공 등 7단계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자들의 창업의지와 사업아이템 등에 대한 서류전형, 개별면접을 통해 총 2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17일부터 12월 5일가지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총 13회에 걸쳐 창업과정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3~5명이 한 팀이 되어 사회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교육과정과정을 통해 발전된 각 팀의 아이템은 전문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투자가능성을 검토받고, 실제 창업을 위한 최종 평가도 받는다.

구는 이번 창업과정이 생활 속의 불편함과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수강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창업활동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행사안내메뉴에서 소셜벤처 창업과정을 방문하여 지원링크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창업과정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전공과 재능을 공유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2084-5458)로 문의하면 된다.

※ 쇼셜벤처: 개인 또는 소수의 기업가가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신생기업. 양천구는 이미 2011년부터 ‘소셜벤처 인큐베이팅센터’를 설립・운영하여 지난해 131개 창업팀과 43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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