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원아들이 지난해 열린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  어린이집 원아들이 지난해 열린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가 26일 효창공원 농구장에서 ‘2017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개최한다.

나눔과 공유의 경험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오전에 어린이집 별로 미리 모은 저금통을 행사장에 전달하고 각종 체험부스에서 행사를 즐긴다.

본 행사는 11시에 열린다. 내빈 소개와 인사말, 기념촬영 순이다. 오후 2시부터는 모인 저금통을 뜯고 동전계수기로 기부 금액 총계를 확인한다.

구는 체험부스로 소방 및 교통안전 교육장과 에어바운스, 편백놀이터, 도서 공유 공간 등을 운영한다. 아이들은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우고 소방관, 경찰관(포돌이, 포순이)과 함께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앞서 자신의 책을 기부하고 교환권을 받은 아동은 도서 공유 현장에서 원하는 책을 한권씩 가져갈 수 있다. 일종의 ‘공유경제’ 체험으로 1000권의 책이 현장에 전시된다.

부모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상호간 육아정보도 교환할 수 있다. 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나서 부모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린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주관이다. 지역 내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 50곳이 참가한다.

이날 모인 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용산 복지재단에 전달, 소외계층과 불우 아동을 위해 사용한다. 지난해는 1300만원을 모아 관내 심장병, 희귀질환을 가진 아동에게 지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과 공유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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