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향 부의장은 여성들이 위풍당당하게 살아가면서 자립적인 삶의 주체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소심향 부의장은 여성들이 위풍당당하게 살아가면서 자립적인 삶의 주체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소심향 은평구의회 부의장이 지난 31일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3층에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특강을 가졌다.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현대 여성들의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고, 어려움 극복의 최전사로 내면의 힘을 발휘해 여성으로써의 당당한 삶을 재정립하는 취지로 펼쳐졌다.

소심향 부의장은 김주환교수의 ‘회복탄력성’이라는 저서를 바탕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소 부의장은 먼저 이론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의 정의와 유래, 사례 등을 설명하고 회복탄력성의 3대 요소 및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강의했다.

‘회복탄력성’은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으로 ‘회복력’, 혹은 ‘높이 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말하며, 심리학에선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으로 ‘마음의 근력’ 또는 ‘정신적 저항력’이라고 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 긍정성의 지수를 통해 자신의 회복탄력서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소 부의장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 “신에겐 아직 열 두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고 한 이순신장군 △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 인지는 자기의 결심에 달렸다”고 말한 링컨 대통령 △ “가난과 허약함, 못 배움은 내 성공의 원천이었다. 가난은 부지런함을 낳았고 허약함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었으며 못 배웠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누구에게나 배우려고 했다”는 마쓰시다 고노스케 △ 세계적 지질학자가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음에도 6개월만에 복귀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강의하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 △ 서울역 노숙자에서 두부공장 사장이 된 김동남 사장 등으로 꼽았다.

소 부의장은 또 “에미 워너 박사는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공통적 속성과 강인한 힘의 원동력은 ‘회복탄력성’ (Resilience)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에미 워너 박사는 연구를 통해 아무리 높은 고위험군의 부모 유전인자 속에서도 1/3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과 이들의 공통점은 ‘낙관’, ‘사랑’, ‘감사’라는 세 가지 특징이 있으며, 그 원동력은 바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들임을 밝혔다. 즉, 사랑을 받고 사란 아이들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며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어른이 한 명 이상 있었다는 사실이 주안점이다,

소심향 부의장은 “결론적으로 가족 중의 단 한사람에게라도 진정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면 유전적인 요소에 관계없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며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능력임을 깨닫게 하는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의 귀결점이 ‘사랑’인 것과 같은 논리”라고 말했다.

소 부의장은 또 “대체로 행복의 기준 수준이 유전적 요인에 결정되는 것이 보편적이나, 후천적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긍정성’을 향상시켜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 행복의 기준수준을 높이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소 부의장은 이어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로 감사하기, 미소짓기, 운동하기, 긍정적인 말 사용하기”라면서 “이러한 것이 생활화 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키워가면서 즐거움을 느껴 긍정적 정서가 발달되면서 행복의 기준 수준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고 주장했다.

소심향 부의장은 강의를 마무리 하면서 “바다와 같은 여성들이여, 힘을 내고 용기를 냅시다”면서 “여성이라는 이름의 ‘희망’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남편이 황제가 되어주지 못해도, 아내인 나를 황후처럼 대우하지 않더라도 아내 스스로가 황후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남편에게 자식에게 기대고 의지하다가 실망하고 상처받으며 괴로워하지 말고 나 자신의 행복한 하루를 위해 그날그날 희망의 요소를 찾아야 합니다. 내 스스로가 주체가 되면 서운하거나 실망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단지 사랑의 대상이라는 성결말씀처럼 긍휼한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소심향 부의장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금의 큰 동력은 여성이다”며 “여성들이 건강해야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가정에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소 부의장은 이어 “이제부터 환경이 어떻든 간에 스스로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살아가자”며 “끊임없이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활짝 미소 지으며, 씩씩하게 운동하며, 긍정적인 말을 사용해서 어떠한 장애물도 가뿐이 뛰어 넘을 수 있는 근력을 튼튼히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소심향 부의장이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소심향 부의장이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소심향 은평구의회 부의장/ 국민대학교 행정학 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 문학박사 (Doctor of Philosophy), 새누리당 서울시당 대외협력위 은평을 지회장, 새누리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사무총장, 경복대학교 복지행정학과 겸임교수, 제5대, 7대 은평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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