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의회 성흠제 의장(왼쪽 2번째)을 비롯해 소심향 부의장(맨 오른쪽), 이연옥 운영위원장(오른쪽 2번째),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맨 왼쪽),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오른쪽 3번째)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은평구 의회 성흠제 의장(왼쪽 2번째)을 비롯해 소심향 부의장(맨 오른쪽), 이연옥 운영위원장(오른쪽 2번째),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맨 왼쪽),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오른쪽 3번째)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의회 의장단은 3일 수제화 특화사업 및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한 타구 시설현장 견학을 통하여 우리구 실정과 특성에 맞는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현장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문은 성흠제 의장을 비롯해 소심향 부의장, 이연옥 운영위원장,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수제화 희망플랫폼 △성동 지역경제혁신센터 △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한옥협동조합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를 방문했다.

은평구의회의 이번 시설 견학은 우리지역의 개발사업 및 주요시설 현안사업에 이를 접목시켜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아울러 향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활동 자료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이는 수제화 전시장(1층 쇼룸)과 누구나 손쉽게 수제화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공방(2층)으로 구성된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을 지난 9월 26일 오픈했다. 유망한 수제화 신진 디자이너와 장인·명장 등이 어우러진 성수동 수제화 첫 쇼룸이자 시민 체험공방이다. 그동안 이 곳은 방치 상태에 있다가 서울 성동구 쌈지공원에 성수동 수제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성흠제 의장은“성수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빨강 수제화 조형물'이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공터에 들어서 인근 예전의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장인 판로를 확충하고 청년장인을 육성하는 등 수제화 산업의 명맥을 잇고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좋은 사례”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심향 부의장은 “희망플랫폼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 성수수제화 브랜드를 높이는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16년 4월에 개관한 성동 지역경제혁신센터는 수제화 특화사업, 수제화 및 바리스타 관련 취·창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체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성동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원오 센터장은 업무보고를 통해서 “성동구가 수제화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공동판매장과 공방을 제공하여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공존하는 혁신에 중심을 두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연옥 운영위원장은 “우리 은평구도 취약한 브랜드 및 디자인 지원을 위해 디자이너 유치와 청년창업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의회 성흠제 의장(왼쪽 2번째)을 비롯해 소심향 부의장(맨 오른쪽), 이연옥 운영위원장(오른쪽 2번째),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맨 왼쪽),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오른쪽 3번째)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은평구 의회 성흠제 의장(왼쪽 2번째)을 비롯해 소심향 부의장(맨 오른쪽), 이연옥 운영위원장(오른쪽 2번째),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맨 왼쪽),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오른쪽 3번째)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  은평구의회 의장단이 수제화 희망플랫폼 앞이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은평구의회 의장단이 수제화 희망플랫폼 앞이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북촌문화센터는 북촌한옥마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의 전통을 알리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이 가옥은 20세기 초 북촌에 지어진 전형적인 양반집의 구조를 띠고 있고 행랑채와 사랑채, 아담한 안채 등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한옥 체험이 시작되는 곳이다.

서울시 한옥조성과 진조평 과장의 안내와 함께 센터를 둘러본 김규배 행정복지위원장은 “평일이지만 특히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다.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에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며, 한옥을 찾은 체험객들은 고향집에 온 것처럼 편히 휴식하고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현대인들의 마음의 평화와 쉼을 주는 힐링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옥지원센터를 찾아서는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 일상한옥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한옥살이에 도움을 주고자 2015년 9월 개관한 한옥지원센터는 한옥 119 현장출동을 통한 한옥 점검 및 상담, 시민교양 및 체험형 한옥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며 한옥산업화를 위해 국가한옥센터, 한국문화재 기능인협회 장인들이 직접 현장에 근무하면서 관․산․연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술서비스 또한 지원한다.

의장단은 한옥의 장단점을 비교분석 하는 등 한옥관련 정책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규배 행정복지 위원장은“이번 현장방문으로 은평구가 육성하고 있는 한옥마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한옥이 구민의 주거에 더 편리하고 한국의 정을 담는 한옥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한옥협동조합은 각분야의 한옥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시대에 맞는 한옥을 연구․보급․확산 하고자 수년간 한옥시공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전통한옥 보존 및 진흥을 위해 연구개발을 하며, 한옥전문가와 일반인을 조합원들과 연계하여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2017년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사회적기업이다.

문근식 재무건설위원장은 “나 또한 나이가 들면서 한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오늘 고즈넉한 한옥의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한옥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 한옥마을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남경 대표는 “전주의 한옥마을 등 한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한옥에 대한 편견이 있기는 하다. 멀리서 찾아 와주신 만큼 앞으로 한옥에 대한 지원 및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은평 한옥 역사박물관에서는 은평 한옥 역사박물관의 업무현황을 듣고 너나들이센터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너나들이센터는 한복의 홍보 및 안내와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2018년도 완공예정이다. 끝으로 은평의 역사와 뉴타운발굴 유물이 전시된 은평역사실 (2층)과 실제 한옥과 한옥의 건축과정 및 한옥의 과학성, 자연 친화성 등이 전시된 한옥전시실(3층)로 이루어져 있는 박물관을 둘러 보고 이번 현장활동을 마무리했다.

성흠제 의장은“은평한옥마을 일대에는 은평 한옥 역사박물관 뿐만 아니라 진관사, 삼천사 등 다양한 문화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어 지역의 다양한 관광수요 대응과 역사문화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 하지만 현재 주차관련 민원이 상당한 걸로 안다. 주차공간 마련에 힘써달라” 고 당부하였으며, 김시업 박물관 관장은“북촌마을을 잘 벤치마킹하여 은평한옥마을이 은평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현장의정 활동을 마친 은평구의회 의장단은 남은 하반기 의회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지방선거로 인한 의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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