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시험터 제도 개선 포스터
학과시험터 제도 개선 포스터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은 이륜자동차(일명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 향상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내년 1월 2일부터 이륜자동차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개선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륜자동차는 구조적 특성상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반 자동차에 비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대비 1.7배나 되고 기기조작 미숙 등으로 인한 차량단독 사고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대비 약 2배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이륜자동차 교통사고는 총 13,076건으로 5년 전인 2011년(10,170건)에 비해 28.6% 증가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이륜자동차 교통사고로 42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5,773명이 부상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륜자동차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은행 문항수를 현행 300개에서 500개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원동기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 유형을 진위형(OX)에서 4지선다형(①②③④)으로 개선해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한다.

이정근 운전면허본부장은 “이번 시행으로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운전능력 향상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륜자동차 운전면허 응시자의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