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송파구는 24일 구민을 최고의 고객으로 삼고 펼쳐진 행정혁신을 인정받아 ‘TV조선 2017 경영대상’ 행정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탁월한 경영전략으로 고객과 국민을 이끈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구는 송파만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차별화된 공공행정 서비스를 구민에게 제공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석촌호수가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용한 벚꽃축제와 낙엽거리축제, 2천년 전 한성백제의 유적이 선물하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자치구가 가진 지리적· 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았다.

잠실에서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잠실관광특구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는 국제도시로써의 위상을 굳건히 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의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도심 속 현대인들의 위로가 되는 독서문화 사업 또한 이번 경영수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시작한 ‘책 읽는 송파’ 사업은 책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북페스티벌과 저명작가와 만나는 북콘서트, 구민들을 대상으로 도서를 추천하는 향나도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민들의 독서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자 올해 첫 삽을 뜬 송파책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도서관로서 지혜로운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송파구는 구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구민의 안전’에 두고 2015년 안전담당관을 신설한 이래,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시킨 마천안전마을과 공원 여성화장실의 비상벨 등으로 송파구만의 세심한 행정을 펼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한 선박, 철도 등의 대형 재난에 대한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안전체험교육관’ 역시 안전에 대한 구민의 욕구를 발 빠르게 충족시킨 고객만족 경영의 대표적인 선례를 보여주었다.

전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와 52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아이 낳기 행복한 도시의 면모를 보이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출산을 앞둔 여성과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맞춤형 행정으로 단연 돋보였다.

올해 구가 수상한 경영대상은 문화·관광·출산·안전 등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에 대응하고, 구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결한 공공 행정 서비스 영역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의 행정서비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에 귀 기울이고 구민을 최고의 고객으로 여기며 봉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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