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일차의료 사업
지역사회 일차의료 사업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가 구민들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강동구의사회와 함께 ‘지역사회 일차의료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 4개 시범보건소에서 17개로 확대되면서 지난 11월 강동구보건소가 시범보건소로 선정됐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사업’은 동네의원 의사의 종합관리 및 교육·상담을 강화해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인프라를 연계·활용한 만성질환 관리가 더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마련됐다.

만성질환은 생활습관 개선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일차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기본 검사를 통해 의사가 환자의 건강상태 및 위험요인을 파악한 후 필요한 경우 보건소에 연계한다.

강동구보건소는 강동구 건강관리센터 및 각 동에 설치된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중심으로 5개 권역으로 나눠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인력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에게 필요한 식이, 영양 등과 같은 체계적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강동구보건소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을 민간의료기관과 연계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위해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으로 진료와 교육을 받을 경우 건강포인트가 쌓여 이용자가 질환관리에 필요한 검사, 예방접종 등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이 동네의원 의사의 건강관리 계획을 바탕으로 보건소의 건강생활실천 교육, 상담을 받으며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고 질환 중증화로 인해 초래될 불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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