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동대문구청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배려의자를 이용하고 있다
어르신이 동대문구청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배려의자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청 곳곳에는 작은 아이디어가 낳은 배려행정이 살아 숨 쉰다.

동대문구청사 내 엘리베이터마다 부채꼴 모양의 작은 쿠션의자가 놓였다. 평소 구청을 방문한 어르신, 임산부 등 노약자가 서 있기 힘들어 하는 것을 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낸 아이디어다.

‘배려의자’라는 이름이 붙은 의자는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구청사 내 엘리베이터 6곳에 자리 잡았다. 구청을 내방한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안에 놓인 배려의자를 보고 작은 아이디어지만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의 마음 씀씀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는 차가운 스텐 재질의 구청 현관문 손잡이 곳곳에 포근한 벨벳 소재의 손잡이 커버를 씌우는가 하면 출입문 7개소에는 방풍막을 설치했다. 겨울철 냉기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동대문구의 생활밀착형 행정은 작은 아이디어지만 주민을 배려한 따뜻한 행정 의무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구태의연한 탁상행정에서 나온 정책이 아닌 작은 배려에서 나온 현실적인 정책이기에 주민들의 반응 또한 좋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작은 배려가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이 점차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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