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보듬는 성동구 치매안심마을 '기억친구' 교육 및 위촉식
이웃 보듬는 성동구 치매안심마을 '기억친구' 교육 및 위촉식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성동구는 지난 26일 금호2-3가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교육 및 기억친구 위촉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원거주지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가꾸어가는 마을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 활동하는 지역주민을 ‘기억친구’라고 한다.

성동구 치매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기억친구 치매전문활동가인 금호2-3가동 통장협의회 회원 3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허재혁 성동구치매지원센터장의 ‘치매와 치매국가책임제의 이해’, 김진규 사회복지사의 ‘치매안심마을 만들기와 기억친구의 역할’ 교육과 간담회를 통한 질의 응답시간을 진행했다.

금호2-3가동은 동별 치매어르신 분포도, 지역접근성, 주민요구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 성동구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됐다. 2017년 6월 치매극복선도기관 및 안심마을 만들기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협약식을 진행했고 9월에는 통장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기억친구 맺기 교육 3회 실시, 10월에는 치매극복선도기관 현판식을 개최하여 지역 내 치매환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엄원식 금호2-3가동장은 “금호2-3가동은 노인인구 비율이 특히 높고 성동구에서 마장동 다음으로 치매등록 어르신이 많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인데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기억친구 활동가로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치매국가책임제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우리 동에서도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치매어르신들과 가족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역치매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호2-3가동에서는 앞으로도 기억친구 리더교육 및 활동, 치매안심 인증기관 지정 및 홍보,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치매예방교실 등을 진행해 치매안심 1번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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