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어르신의 초상화를 그려 드리고 있다
▲  대학생들이 어르신의 초상화를 그려 드리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가 올해 행복타임머신 사업 4년째를 맞아 5개 사업을 통해 8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전한다.

행복 타임머신은 어르신의 삶이 담긴 초상화와 사진, 영상 등을 제작해 추억과 행복을 드리는 사업이다. 구가 지역사회 내 대학의 많은 장점을 살려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의 얼굴과 몸의 특징을 젊은 감각으로 표현하는 캐리커처 그려드리기에 70명, 교복 입은 학창시절 등 과거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하나의 액자에 담는 추억의 액자 만들어 드리기에 140명이 참여한다.

어르신 14분에게는 자서전을 만들어 드리고 560분에게는 봉숭아 물들이기로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일대기 영상 제작은 ‘금혼식’이란 주제 아래 결혼 50주년을 맞는 어르신 부부 14쌍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어르신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자녀들의 모습과 촬영 에피소드도 영상에 담는다.

캐리커처 그려드리기, 추억의 액자와 자서전 만들어 드리기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구청 어르신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이화여대, 명지대, 추계예술대, 경기대, 명지전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까지 초상화 162명, 일대기 영상 25명, 사랑의 손 족자 200명, 장수사진 312명, 인생명함 346명, 장롱 속 추억 찾아드리기(비디오테이프 디지털화) 67명, 봉숭아 물들이기 178명 등 총 1,290명의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드렸다.

서대문구만의 행복타임머신 사업은 어르신과 젊은 세대 간 소통의 기회도 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 내 대학 및 자원봉사단체들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에 보탬이 되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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