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설치된 온돌(시원)꽃자리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설치된 온돌(시원)꽃자리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초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제 12회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은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심사해 선정하는 평가로 구는 주민생활밀착형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트리)’, △서초형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 △버스정류장 의자에 온도기능을 더한 ‘온돌(시원)꽃자리 의자’,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한 ‘효도․문화’버스‘ 운영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우선 구의 ‘서리풀 원두막’은 여름철 뙤약볕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대형 그늘막으로 지난 해 1천 5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지난 해 유럽연합(EU),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인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겨울에는 ‘서리풀 원두막’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인 ‘서리풀 트리’로 변신해 시민에게 따뜻한 겨울밤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초형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구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마련한 ‘서리풀 이글루’는 지난 겨울 40만명이 이용하며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구가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한 ‘온돌꽃자리의자’는 40~42˚C의 온도를 유지하는 의자로 겨울에도 시민이 따뜻한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에는 주변보다 온도가 낮은 ‘시원꽃자리의자’로 변신한다.

이와 함께 ‘문화버스’와 ‘효도버스’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초구 문화버스’는 구립반포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반포․잠원, 방배, 양재․내곡 4개 권역을 오가며 운행하고 있다. 또한 ‘효도버스’는 어르신들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무료 셔틀버스로 지난 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 4만 3천여명이 이용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 밀착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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