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팀장은 열정 못지 않은 진심이 있으면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김영호 팀장은 열정 못지 않은 진심이 있으면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말솜씨에 처음 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자상함, 상대를 은근히 끌어당기는 포용력은 저절로 몸에 벤 습관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게다가 인터뷰 내내 보여준 미소는 순수와 어우러져 매우 인상적이었다.

김영호 팀장(31)의 첫 모습이 그랬다. 코웨이 인천1브랜치 2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를 처음 보는 순간 완벽한 '코웨이 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웨이는 세일즈를 깨끗하게 하는 기업이며, 코웨이 영업은 정도(正道)입니다."

놀라울 만큼 당당했다. 말뿐만 아니라 반듯한 그의 태도에서 자긍심이 엿보였다. 그의 말은 상대에게 호감을 주기 위한 치기나 꾸밈에서 나온 게 아니었다.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고객 위주의 영업을 하다 보니 코웨이 영업이 너무 좋아요"라는 그의 보탬 말이 솔직하고 설득력 있게 들렸다.

“나이 지긋한 여자 어르신이 저를 보자고 하셨어요. 정수기 설치를 해야 하니 가좌동에 오라고 해서 찾아뵜어요. 혼자 살고 계시는 분인데, 누군가에게 좋은 청년이라고 저를 소개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어르신의 형편이 정수기를 놓기에는 버거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날은 어르신 말벗을 해드리고 마침 점심시간이라 모시고 나가 식사대접을 해드렸어요.”

김 팀장은 지금도 그 어르신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고는 한다.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찾아뵈고 말벗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팀장은 사회복지사 출신이다. 2016년 5월 인천브랜치 동대문 분소에 처음 발을 딛기 전, 1년 넘게 성수동의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섬겼다. 김 팀장은 노인복지관에서 봉사정신을 키웠고, 감동을 주기위한 진정성을 연마했다. 그러니 어르신들에 대한 섬김과 봉사는 그의 삶에 일부가 됐다.

“노인복지관 근무 경력이 코웨이 영업능력의 자산이 된 것 같아요.”

김영호 팀장의 말이 맞았다. 그 당시의 어르신 섬김과 베풂이 김 팀장의 영업활동에 날개를 달아준 확실한 효과이기 때문이다.

“코웨이와 일하면서 1년 9개월 동안 받은 한달 수수료는 700여 만원 정도예요. 재능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선입견에 처음엔 막막하고 두려웠으나 일을 하면서 열정 못지않은 진심이 있으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김 팀장은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영업이 어려울 줄 알았으나 그것은 단순한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내성적인 사람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은 기본이고, 낮은 자세로 상대를 배려하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져 친밀감이 형성된다”면서 “‘크고자 하면 남을 섬겨라’는 고등학교 때의 교훈도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호 팀장은 관리팀장으로써 11명 팀원과 함께 세일즈 팀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성실히 임하고 있다. 현재는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하는 팀원들을 관리하는 관리팀장이 됐고, 지금은 더 큰 이상의 실현을 위해 매니저와 사업단장을 꿈꾸고 있다.

한편, 김영호 팀장은 “가정과 미래를 위해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3년 전에 결혼했고 지금 아내가 태중”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아내 이지선 씨 사이에 19주 된 또중이(태아명)와 함께 행복한 앞날을 사랑과 섬김으로 이뤄가고 있다.

김영호 팀장은 낮은 자세로 상대를 배려하며 친밀감을 형성해 가고 있다
김영호 팀장은 낮은 자세로 상대를 배려하며 친밀감을 형성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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