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보건소에서 결핵 검진을 위해 흉부 방사선 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문구보건소에서 결핵 검진을 위해 흉부 방사선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병률‧사망률 1위이다. 이러한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동대문구는 사회취약계층에서 결핵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결핵은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온 뒤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하게 된다. 결핵균은 공기로 감염되며, 폐는 물론, 신장, 신경, 뼈와 같은 조직이나 장기에도 침입해 증상을 일으킨다.

구는 이달부터 6월 말까지 관내 356개 고시원 거주자 중 희망자에 한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 검진을 진행한다.

흉부 방사선 검사 후,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객담 검사를 실시하여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결핵 확진 시, 보건소에 결핵 환자로 등록하고 무료로 치료를 진행하며, 필요 시 관련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이번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치료함으로써, 결핵의 전파를 예방하는 동시에 구민의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승희 지역보건과장은 “이번 검진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 주변 이웃들의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기회”라며 “관내 고시원 거주자 모두 보건소에 방문하셔서 결핵 검진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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