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중앙도서관 전경
마포중앙도서관 전경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하고 마포중앙도서관과 우리은행이 주최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17일 오후 5시 30분에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린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시민들에게 보다 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그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서울시향의 대표적인 공익 공연이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고품격의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대한 늘려 접수를 받았다. 공연 당일 3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마중홀을 찾을 듯하다”고 말했다.

17일 열리는 공연에서는 영화 '미션'과 애니메이션 '미녀와야수'의 OST와 같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에 사용됐던 친숙한 클래식 곡들이 연주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실내악팀의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현악5중주와 바순, 오보에, 클라리넷 트리오가 멋진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보람 서울시립교향악단 악보전문위원이 해설을 맡아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연주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잠시나마 식히고 가시기를 바란다. 구민들이 이번 음악회와 같은 양질의 문화공연을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마포중앙도서관은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20,229㎡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책과 미디어, 디지털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리터러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아우르는 교육․문화강좌 등을 개설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