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주필,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주필, 명예회장, 교수

[서울복지신문]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어떤 가치도 묵살하고 마는, 혹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세속적 가치에만 방점을 두는 오늘날의 세태가 이미 그 도를 넘어섰다. 자기애에 빠진 떠버리가 되어 실제보다 더 권위 있고 영리한 척하는 것으로 돈을 벌어 왔다.

오늘날 지나치게 물질주의와 능력주의에 경도되어 있다. 이제 우리가 겸손, 절제, 헌신으로 대변되는 ‘리틀 미’의 가치를 회복할 때이다. 단지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직업이 아니라 세상의 부름에 응답하는 소명으로서의 천직에 대한 헌신,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대의를 중시할 줄 아는 겸손, 더 큰 목적을 위해 자신의 욕망과 본성을 억누를 줄 아는 절제의 미덕을 회복해야 한다.

최근 갑질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정신세계가 가끔은 궁금해질 때가 있다. 똑같은 사람으로서 왜 자신이 특별한 인간이라는 비뚤어진 인격으로 남의 인격을 무시하고 막말을 하는가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보보스’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는 ‘인간의 품격’을 통해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의 출발점이 ‘리틀 미’의 가치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적 성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적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직면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 좀 더 정확히는 자기 자신의 결함이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사람. 윗사람에게는 굽실거리고 아랫사람은 짓밟는 이중인격자.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우도 헤벨트는 바로 그런 사람의 전형이다. 이런 인간 유형들은 위계질서를 좋아하고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과 지시를 따를 때 편안함을 느낀다. 이들은 자기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들, 권력 있고, 돈 많은 사람들에밖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아 성찰은 그들의 인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저자들은 이런 유의 인간이 부하일 때, 동료일 때, 상사일 때를 분류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들과 맞서려면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런 사람이 상사일 때는 어떤 험한 말을 들어도 영향 받지 않을 수 있는 견고한 자아가 있어야 상처받지 않으며,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한 사람과 사이코패스의 공통점은 있다. 둘 다 공감 능력이 부족하거나 완전히 결여되어 있으며, 죄의식이 전혀 없거나 미약하고, 거짓말을 잘하며 공격적이다. 우리의 기분을 망치는12가지 진상 형 인간들, 그들의 속마음을 간파한다는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저자 모니카 비트볼룸, 산드라 뤼프케스’에서 말하고 있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어딜 가나 한 명쯤은 꼭 만나게 되는 진상 형 인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사람들은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까?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 치근덕거리는 사람,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 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거저먹으려는 사람, 불행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 이상 12가지가 이 책에 등장하는 이상한 사람 유형들인데,

이들은 직장, 학교, 집안 등 우리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만큼 낯익은 사람들이다. 13년 동안 프로 파일러로 활동한 범죄 심리학자와의 기투합해서 방대한 자료 조사와 전문적인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심리 자기 계발서’이다. 최근 갑질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정신세계가 가끔은 궁금해질 때가 있다. 똑같은 사람으로서 왜 자신이 특별한 인간이라는 비뚤어진 인격으로 남의 인격을 무시하고 막말을 하는 가이다. 지금 우리사회에도 이런 진상 형 인간들이 SNS시대에 곳곳에서 고발, 공개되어 심판을 받고 있다. "네가 뭐 했는지 몰라서 그래? XX야" "이 XX 놈아. 네가 전 대표님한테 욕을 해" "우스워?" "사과 똑바로 해. 살려면 사과 똑바로 해" "죽을 줄 알아"라면서 A씨의 뺨을 세게 때렸다. 이때 폭행 현장에서 양 회장의 행동을 만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해당 영상은 그의 지시로 촬영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념품(으로 소장할 목적으로 )그가 폭행 영상을 찍으라고 한 임원에게 시켰다"라고 증언했다. 돈 좀 가졌다고 남의 인격까지도 지배 할 수는 없다. 정당한 삶의 규칙이란 내가 만들고, 받아들이고, 옳다고 느끼는 것이다.

돈보다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라! 반듯이 인격모독에 대한 심판은 후에 입증되고 정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인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다.”    -헤라 클레이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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