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골목길 해설사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골목길 해설사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종로를 대표할 '골목길 해설사'를 모집한다.

종로구는 종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관련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안내할 ‘2019년 5기 골목길 해설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해설사 모집은 역사·문화·관광 도시 종로구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골목길 해설사는 종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지닌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1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34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골목길 해설사 자격요건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종로구로 되어 있고, 만 19세 이상인 자이다. 자원봉사자로서의 의지와 사명감, 관광마인드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도보로 장시간 해설이 가능해야 한다.

우대조건은 사학, 역사교육학, 관광학 등 관련학과 졸업자 및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소유하고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이다. 아울러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췄거나 수화 가능자, 종로구 장기거주자 등에 해당할 시 우대한다.

신청은 18일부터 24일까지 제출서류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에 방문·등기우편 접수하거나 이메일(iciworld@naver.com) 접수하면 된다. 등기우편과 이메일 접수는 접수마감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제출서류로는 지원신청서, 증명사진 2매, 자원봉사활동서약서, 경력증명서 등이 있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28일 발표 예정이며, 2차 면접심사는 다음 달 3일 진행한다. 구는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총 70시간의 신규해설사 양성교육을 열고 지역 문화관광 자원조사, 스토리텔링 해설기법, 스피치 교육,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법 등을 알려준다. 이어서 필기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자들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의 현장 실습을 마치고 2020년 3월부터 종로구 골목길 전 코스를 무대로 활약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 및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icworld.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역량 있는 주민 분들이 골목길 해설사로 활동하면서 종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곳곳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주길 기대한다"며 "해설사들의 현장 능력을 강화해 골목길 탐방을 원하는 누구나 깊이 있고 정감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18년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자 수는 11,181명이며 프로그램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재참여 의사가 97.1%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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