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가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안산 무장애 자락길' 산행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가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안산 무장애 자락길' 산행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는 관내 거동 불편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안산(鞍山) 무장애 자락길’로 문화나들이를 다녀와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마봄협의체는 혼자 힘으로 산을 찾거나 나들이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 추진했다.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어 보행 약자들도 즐겨 찾는 안산 자락길을 산책하며 녹음이 무르익은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봄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친밀감 있는 대화도 나눴다. 또 어르신들이 삶의 여유와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숲속무대’에서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나들이에 함께한 김 모 어르신은 “집 밖으로 잘 나오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 무척 즐거웠으며 여러 가지로 세심하게 애써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홍기윤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소외계층 이웃의 생활 지원 외에도 여가 활용과 정서 함양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며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밝은 웃음을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정복영 남가좌1동장은 “이른 더위에도 봉사에 힘써 주신 마봄협의체 위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에 특화된 복지사업 발굴, 추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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