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열린 서대문구 해담는 농부마켓이 이달 20일 구민들을 다시 찾는다
지난달 31일 열린 서대문구 해담는 농부마켓이 이달 20일 구민들을 다시 찾는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2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북가좌2동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 옆에서 ‘해담는 농부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농 직거래 장터인 이 행사는 북가좌2동 도시재생 희망지 단계 주민모임인 ‘해담는 북이마을’이 ‘푸드플랜 마을밥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해담는 북이마을’은 올해 6월에 서대문구가 실시한 ‘푸드플랜 마을밥상 공모’에서 주민모임으로 선정됐다. 이후 모임에 속한 북가좌2동 주민 40명이 로컬푸드 생산지인 전주를 방문하면서 생산자들과 교류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첫 ‘해담는 농부마켓’에서는 서대문구 공공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감자, 오이, 찰옥수수, 과일, 채소 등 제철 농산물 80여 종을 유통비용 없이 농민 직거래 단가로 판매했다. 이날 북가좌2동의 직능단체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인기를 모았다. 특히 퇴근길에 발길을 멈춘 주민들은 ‘오늘 올라온 신선한 과일과 농산물을 저녁 밥상에 올릴 수 있어서 좋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오는 20일 두 번째 행사에서도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직접 배송하는 50여종의 품목과 추석선물세트를 역시 농민 직거래 단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해담는 북이마을 관계자는 “직장 생활로 바쁜 퇴근길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담는 북이마을에서는 서대문구 북가좌2동 일대가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 주민 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도시재생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은 서대문구청 도시재생과로, ‘해담는 농부마켓’과 관련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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