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중랑구청장과 면목본동 주민들이 면목역에서 골목청소를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면목본동 주민들이 면목역에서 골목청소를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4일 면목본동 면목역 일대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중랑 만들기’ 50번째 골목청소를 실시했다.

류 구청장은 작년 7월 12일 취임 직후 환경미화원 10여 명과 망우역 주변 청소를 시작으로 1년 1개월간 매주 1회씩 주민들과 함께 새벽 골목청소를 진행했다. 그간 참여인원은 1,341명, 작업거리 41.226km, 처리물량은 31.5t에 달한다. 특히 50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면목본동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여해 면목역 광장에서 ‘우리동네 클린카’ 발대식을 개최한 후 은행나무길, 느티나무길 등 4개 구간 약 1.81km에 걸친 지역을 청소했다.

‘우리동네 클린카’는 면목본동 주민자치회가 후원하고 동주민센터에서 LED전광판 및 음향시설, 홍보 문구 등을 넣어 제작한 소형 승합차량이다. 주민자치회 등 지역단체 회원을 차량 운영요원으로 구성해 평일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총 4시간 동안 주민 스스로 지역을 순찰하며 무단투기금지 및 쓰레기 배출규정을 홍보하고 감시활동을 펼친다.

구는 도시환경 정비를 통해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깨끗한 중랑 만들기’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골목길 조성 △청소행정시스템 개선 △도시경관 개선 △주민의식 개선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주민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위해 청소취약지역 책임자 지정, 무단투기 단속카메라(CCTV) 확대, 의류수거함 일제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RFID 시스템 설치 확대, 스마트 종이팩 분리배출함 도입, 인공지능(AI) 캔‧페트병 회수기 운영 등 ‘청소행정시스템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불법광고물 정비 및 간판개선사업 실시 등 옥외광고물을 재정비했고 공영주차장 환경정비와 노면도색을 실시하는 등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강화, 쓰레기 감량을 위한 분리수거 마일리지 도입, 중랑 자원재활용선별센터 견학프로그램 실시 등 ‘깨끗한 내 고장 지킴이! 주민 인식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청소 관련 민원이 지난해 동월 대비 절반 이하(57.4%)로 떨어지는 효과를 거뒀다.

류경기 구청장은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일은 단순히 공간의 문제를 넘어 개인의 생각을 변화시켜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하고 살기 좋은 따뜻한 중랑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목청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중랑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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