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초정 방문 기념 촬영 모습
대사관 초정 방문 기념 촬영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4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키르키즈스탄 대사관을 방문해 서대문구의회와 키르키즈스탄과의 우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 키르키즈스탄 Dinara Kemelova 대사가 서대문구의회 윤유현의장과 홍길식 부의장, 이종석 의원, 양리리 의원을 특별 초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초청은 지난 추석 연휴 열린 '2019년 재한 키르기즈스탄 사람들과 함께하는 한가위' 행사를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서대문구의회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재한키르키즈스탄 교민회가 마땅한 행사 장소를 찾지 못하자 장 우르피아나 서울외국인명예부시장이 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에게 이 같은 사정을 알렸고,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강당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Dinara Kemelova 대사는 “서대문구의회의 깊은 배려 덕분에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할 수 있었다”며 “재한 키르키즈스탄 교민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우리 교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서대문구의회와 주한 키르키즈스탄 대사관은 향후에는 우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서대문구의회는 그동안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꾸준한 관심과 정책을 펼쳐왔던 만큼 재한 키르키즈스탄 교민들을 위한 지원 역시 확대 할 방침이다.

양리리 의원은 지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한 정책 부족을 지적하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기능 확대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해야 함을 강조 한바 있다. 또 현재 서대문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이들에 대한 연구용역 진행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서대문구 여성가족과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주한 키르키즈스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역시 서대문구의회의 이 같은 노력을 상세히 알리고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에 중앙아시아의 설날인 노루즈 시즌 동안 서대문구에서 교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 하거나 연세로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현장에 키르키즈스탄을 알리는 문화 행사를 여는 방안 등에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외에도 앞으로 서대문구의회와 주한 키르키즈스탄 대사관이 지속적으로 만나 우호 협력을 다지고 세부적인 협력 사업들에 대해 협의하기로 약속해하기도 했다.

양의원은 “다문화가족은 물론 한국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외국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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