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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 아래에서] 진정한 행복은 빼기에 달렸다

기사승인 2019.11.23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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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힘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 노경태 본지 회장· SCA그룹 회장

[서울복지신문] 필자는 요즘 ‘빼기’를 열심히 실천 중입니다. 먼저 몸 속 독소를 빼는 ‘레몬 디톡스’도 새롭게 시작했고 틈틈이 운동으로 땀도 배출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스트레스도 내보내기 위해 명상과 책 읽기를 수시로 하고 불시에 찾아오는 걱정, 불안 등과 같은 나쁜 감정을 비롯해 게으른 습관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 등을 내려놓기 위해 무던히 연습 중입니다.

지난날에는 많이 가져야만 잘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가지고 싶어 안달하고 소유하지 못한 것에 욕심을 내고 주변을 힘들게 하기도 했지요. 많은 인맥을 품고 싶었고 보란 듯이 사업도 키워가고 싶었습니다. 제 그릇은 한계가 있는데 자꾸 담으려고만 하니 늘 초조하고 불안했지요. 더하기의 삶은 끊임없이 필자를 재촉하고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대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쓸쓸한 것일까. 오랜 시간이 걸려 필자가 찾은 대답은 감사의 부재였습니다. 작은 것에 만족할 줄 모르니 큰 것이 주머니에 들어와도 더 큰 것을 바랄 뿐 귀한 줄 몰랐던 것이죠. 결국 적당히 잃고 나서야 인생에 있어 ‘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습니다. 진즉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이 쓴 ‘원씽(The one thing)’이란 책을 보면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힘은 ‘단순함’에 있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더 적게 일하고 더 깊게 집중해 더 크게 성공하라는 뜻이지요. 모두가 말하는 ‘더하기’개념의 성공이 아닌 ‘빼기’개념을 제시하며 제발 생각을 전환하라고 당부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자꾸 더 많이 더하지 말고 빼고 더 빼서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라는 거죠.

“사람들은 일의 양에 따라 성과가 점점 더 쌓이기를 바라는데 더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빼기가 필요합니다. 아무 것도 줄이지 않은 채 더하기만 하다가는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맞게 되죠. 이를테면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며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 들죠. 이 모두가 생각보다 얻기 쉬운 것들을 쫒으며 노력을 낭비했기 때문입니다.”- 책 <원씽> 中 -

근래 빼기의 삶을 실천하면서 ‘그동안 엄청 힘주고 살았구나.’를 세삼 다시 느낍니다. 모든 것을 움켜쥐고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 쓰던 피곤한 삶에서 벗어나 가장 익숙한 것, 쉬운 것, 불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빼다보니 오히려 행복지수가 배로 늘어났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삶의 지름길은 욕심내는 더하기의 삶에서 돌아 나올 때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노경태 seoulbokji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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