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구민 생활불편 해소, 교통, 안전, 제설, 물가 안정, 훈훈한 명절보내기 6개 분야에 대한 ‘설날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설 연휴 구청 종합상황실을 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청소대책반, 비상진료대책반, 제설대책반, 불법주정차단속반 등 8개 반 189명이 근무하며 공백 없이 업무를 처리한다. 더불어 종합상황실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처리를 위해 구 간부 소통반(네이버 밴드)을 통해 매일 오후 4시 일일 청소 상황 및 연휴 종합대책 추진 상황, 각종 사건‧사고를 보고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유지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청소대책상황실, 응급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는 청소상황반, 순찰반, 청소기동반 등 3개 반 총 300명으로 편성된 청소대책상황실을 24일부터 27일까지 가동해 △청소민원 접수 및 처리 △무단투기 순찰‧단속 △주요 도로 및 생활권 중심 주변 적체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한다.

구 보건소는 응급진료대책상황실 및 홈페이지를 통해 연휴 기간 진료 및 처방약 조제가 가능한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한다. 더불어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4층에서 자체 진료도 실시한다. 구는 연휴 기간 구민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종합상황실에서 운행시간이 연장된 대중교통을 안내하고, 청량리역 주변 승차거부 택시 및 혼잡도로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주차 공간도 확보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구청 주차장은 물론, 지역 내 초·중·고교 13곳의 주차공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경동시장,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6곳 인근 도로의 일부 구간에 한해 27일까지 일정시간 주차를 허용해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갑작스러운 강설에 대비해 직원을 대상으로 제설 비상근무 발령 예고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강설 상황에 따른 조별 근무자 및 대직자를 미리 지정함으로써 강설 시 제설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불의의 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한다. △용두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장 △동부청과시장, 청량리4구역, 휘경1구역 등 대형 공사장 6곳 및 지역 내 공사 중인 대형 건축공사장 16곳 △육교,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 61곳 △하천 및 하천 시설물 △가스 공급 시설 △공원 및 녹지 시설 △목욕 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배봉산, 천장산 등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구는 설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올바른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자 물가대책상황실 및 특별 지도 점검반을 가동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 △백화점, 슈퍼마켓 등 43개 소매업종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한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확인 △배, 사과, 돼지고기, 쇠고기, 명태, 조기 등 농‧수‧축산물 15개 품목의 가격변동 추이 파악 △이‧미용료, 목욕료, 찜질방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 6종의 가격변동 추이 파악 및 가격정보 제공(구청 홈페이지) 등을 실시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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