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겨울계절학교 참여자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있다
금천 겨울계절학교 참여자들이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금천구 내 발달장애 청소년 및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겨울계절학교’를 진행했다.

금천겨울계절학교는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더불어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다. 먼저, 내부 프로그램으로 △전통놀이 △2020년도 새해 달력 만들기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는 ‘가면무도회’ △‘금천타령 국악체험’ 외부활동으로 △‘배다골테마파크&파머스체험가든’에서의 즐거운 쿠키만들기 △‘한국민속촌’에서의 놀이기구 및 눈썰매 체험 △‘MBC월드 및 항공우주박물관’ △‘강화 도래미마을’ 등 다양한 체험코스를 방문해보며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신나는 활동을 통해 계절학교에서의 추억을 채워나갔다.

이외에도 이번 계절학교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진행돼 더 알차고 특별했다. 독산1동 주민센터의 협조로 진행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바리스타 체험’, 마중물봉사대와 함께한 ‘나는야 요리사’, 금천구 보건소의 지원으로 진행된 ‘으라차차 체육대회’ 등 지역주민들의 마음들이 모여 더 따뜻하고 즐거운 겨울 계절학교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계절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 모이용자는 “방학에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계절학교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김장을 해봤는데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계절학교 참여자 김 모씨의 어머니는 “계절학교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도 자신감과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진행해주시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계절학교의 마지막 날 참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관에 방문한 유성훈 구청장은 ‘2020년 친구들과 함께 행복 가득한 새해 보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적으며 참여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금천겨울계절학교는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고 싶은 장애인과 보호자와 참여자들과 즐거운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분들의 마음이 모여 프로그램과 지원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금천구에서 사는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여가활동 및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계절학교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지역주민 및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천 겨울 계절학교는 휠체어를 타고 있어 차량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을 진행했으며, 겨울을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4,416명의 마음이 모여 특장차 대여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장차 대여지원으로 참여자들이 원활한 외부활동 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