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운영위원회 진행 모습. (사진 가운데 기노만 운영위원장)
은평구의회 운영위원회 진행 모습. (사진 가운데 기노만 운영위원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의장 이연옥)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271회 임시회 회기 일정을 대폭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위원장 기노만) 회의에서는 당초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으로 축소했다. 2019년도 4/4분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은 서면 심사하고, 2020년도 1/4분기 주요업무 현장보고는 취소하며, 결산검사위원을 선임과 더불어 긴급한 안건만 하루동안 처리하기로 했다.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는 4월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회의 간담회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전 의원과 참석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민방위복을 착용하도록 했고, 구민들의 방청 신청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받지 않는다.

이연옥 의장은 “코로나19 감염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맞아 모든 의원들이 동참하는 자세로 적극 소통해줘서 감사하다”며 “집행부는 코로나19 지역간 확산방지와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도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협력해 더이상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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