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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하 서로사랑봉사단장, “어르신 한 달에 한 번은 꼭 다시 만나요”

기사승인 2020.03.07  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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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동 불편한 97세 어르신 ‘찾아가 미용 및 마사지 봉사 진행

   
▲ 곽지하 단장이 97세 어르신 미용 봉사를 마치고 마사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온 나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우울한 때이지만 저에게 있어 2월 27일은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종로행복사서함(종로구청 홈페이지 내)’을 통해 따뜻한 사연이 전달됐다. 97세 노모를 둔 작성자는 아주 오랜만에 엄마의 밝은 미소를 보게 됐다며 그날의 일화를 전했다.

2월 27일, 종로구 내수동에 거주하는 97세 어르신의 집에 한동안 들리지 않던 웃음소리가 세어 나왔다. 하루 4시간 남짓, 딸의 방문이 전부인 조용한 곳이지만 이날만큼은 조금 특별했던 것이다.

곽지하 서로사랑봉사단장(다연헤어 원장)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을 가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직접 찾아가 ‘머리 손질(커트와 파마)’을 제공하고 미리 준비한 ‘음파 마사지기’로 혈액순환을 돕는 등 ‘따뜻하고 건강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곽 단장은 “늙은 노모를 위해 따님이 직접 머리를 손질해드렸다는 이야기에 감동해 찾아가게 됐다”며 “처음에는 낯선 이의 방문을 어색해 하셨지만 예쁘게 정돈된 머리를 보시고는 소녀처럼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미용을 하는 중간 중간 시간이 날 때에도 곽 단장은 쉬지 않고 어르신의 손과 발, 다리 등을 주물러드리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딸처럼, 오랜 친구와 같은 친밀한 봉사를 이어 나갔다.

현장을 묵묵히 지켜본 딸은 “곽 단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엄마의 마음이 녹는 것 같았다”며 “따뜻한 손길로 저를 대신해 찾아와 주신 곽지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복지 제도가 참 잘 되어 있지만, 더욱 발전해 복지관에 갈 수 없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금 더 친밀하고 세심한 맞춤형 방문케어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에 사용된 음파 마사지기는 온 몸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돼 어르신에게 특히 필요한 의료기기로 지자체나 봉사 단체에서도 구입해 활용하는 등 안전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이다.

곽지하 단장은 봉사 소감으로 “마사지를 받고 나서 환해진 어르신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말로 다 표현 못할 감동이 밀려왔다”며 “어르신의 건강을 위한 밀접한 케어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울 seoulbokji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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