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20년 꿈나무 장학생 4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133명)·중(134명)·고등학생(133명)이다.

장학생은 △일반(176명 생활 곤란자의 자녀) △지역사회봉사(46명 지역사회발전에 공이 있는 자) △성적우수(76명 입학성적 또는 직전학기 성적이 재적학년 정원의 10%이내 자) △예체능특기(92명 음악, 미술, 체육 등 재능이 탁월해 최근 1년 내 수상 경력이 있거나 또는 기타의 입증자료로 학교장이 인정하는 자) △기타(10명 용산구협회장배 복싱대회 입상자 등)로 나뉜다. 장학금은 1인당 30만 원(초등생)~50만 원(고교생)이며 총액은 1억6000만 원이다.

장학금 지원을 원하는 학생(학부모)은 다음 달 17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일반, 지역사회봉사)나 재학 중인 학교(성적우수, 예체능특기)로 신청하면 된다. 단 성적우수, 예체능특기 장학생 중 타 지역 학교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입증서류가 필요하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란 또는 구 교육종합포털에 게재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개별법령에 의거 학비 지원을 받는 자, 올해 타 기관에서 장학금 수혜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구는 내달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7월 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교육 기회균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 9년(2011~2019년)에 걸쳐 기금 100억 원 조성을 마무리했다. 재원은 구 출연금(88억 원),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6억8700만 원), 구 상희원 장학기금(5억 원) 등이다.

장학금은 기금 이자수익으로 마련한다. 장학금을 최초 지급했던 2013년에는 지급 총액이 1억420만 원이었는데 2019년 1억5830만 원으로 증가했다. 지급대상도 2013년 265명에서 2019년 396명으로 늘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해까지 2155명의 학생들이 꿈나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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