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한 공동주택 베란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돼 있는 모습
서대문구 한 공동주택 베란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돼 있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평가 기간으로 해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민 중심의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과 에너지 절감 모델 발굴을 위해 ‘2020년 서대문형 협치 특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평가는 참여를 신청한 아파트 단지의 전년 동기 대비 전기, 수도 절감률과 주민 참여 활동 등에 대해 이뤄진다. 

세부 평가 기준은 △에너지 절감률(50점) △에너지 하계(7∼8월) 절감률(20점) △에코마일리지 가입률(10점) △에너지 컨설팅 참여율(10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율(10점) 등이다. 또한 에너지절약을 위한 안내문 작성 게시, 홍보방송, 캠페인, 주민교육 등을 통해 최대 1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고압전력을 사용하는 서대문구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1일까지 서대문구청 환경과로 방문하거나 팩스(02-330-8623)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공동주택이 희망하는 경우, 전력사용 분석과 시설 점검 등 ‘에너지진단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 단지의 특색에 맞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 관련 비용은 서대문구가 전액 지원한다. 구는 △100세대 이하 △101∼400세대 △401세대 이상으로 그룹을 나누어 각각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 등 모두 15개 단지를 선정하고 오는 12월에 총 2천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준식 서대문협치 기후환경분과장은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지속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에너지 절감 우수 사례 발굴, 확산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회를 통해 환경문제 개선과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주민 관심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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