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전개하고 있는 재활용품 모아모아 사업 현장 모습
은평구가 전개하고 있는 재활용품 모아모아 사업 현장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와 은평구 협치회의(공동의장 최승국)는 서울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문제해결형 협치 전략사업 공모에 은평구가 ‘주민주도형 자원순환 실생활화 사업’의 주제로 선정돼 서울시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활용 수거품의 상당량이 음식물로 오염되거나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돼 수거량의 20~30% 정도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역자원순환센터의 건립을 앞두고 은평구는 ‘재활용품 그린 모아모아’사업을 실시해 올바른 분리배출이 이뤄지도록 안내하고 은평구협치회의에서도 쓰레기 원천감량을 위해 2017년부터 민관 거버넌스를 조직해 ‘자원순환도시 만들기’협치과제를 추진하는 등 자원순환을 구정 최대 현안으로 상정하여 모든 정책역량과 자원들을 집중하고 있다.

선정된 전략사업 계획은 △현행 재활용품 모아모아의 분리배출 시스템 향상 △자원순환의 중요성 홍보 및 정보제공 통해 주민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여건 조성 △수거된 재활용품 자원화해 생산 또는 연구에 재투입되도록 자원순환 체계를 완성함으로서 은평형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세부실행 단계에서 결정과 추진 및 평가를 행정과 민간이 긴밀히 협의하는 수준높은 협치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은평구의 폐기물 정책과 구체적으로 연계되고, 모아모아 사업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폐기물 문제해결에 실효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계획임이 인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장 실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공공처리체계를 개선해 광역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되는 2023년에는 판매재활용품 선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재활용품의 자원화를 시작으로, 은평구가 자원순환도시를 만드는데 선도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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