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김 기 철 의원                                장대근 기자 사진
홍성군의회 김 기 철 의원                                장대근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안녕하십니까? 김 기 철 의원입니다.

“중·장년 지원 정책! 지금이 바로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윤용관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시는 김석환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위생 등 방역지침을 잘 지켜주고 계신 홍성군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세계사적으로도 초단기내 민주화와 경제발전이라는 한강의 기적을 만든 주역으로 역사적 자부심과 축적된 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상대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장년층 세대를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중·장년층 세대란 40대부터 60대미만의 사람으로 부모부양과 자식양육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5060 베이비부머 세대 등을 지칭하기도 하며,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주역이였습니다. 이러한 중.장년층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4, 생산가능 인구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군 역시 전체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 양극화 그리고 인구 감소 문제를 두고 우리군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많은 타지자체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과 청년 지원정책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 정책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저성장 고착화와 국민소득 3만 시대를 맞아 선진국형 직업변화 등으로 조기퇴직 및 경력단절로 인한 중장년층의 사회적 문제는 지속·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중·장년층이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이들의 인생 이모작을 위한 지원 방안 몇 가지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장년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야 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12개의 광역자치단체와 45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중·장년층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 완료하였습니다.

중·장년의 인생이모작 기본 방향 및 취ㆍ창업에 대한 현황 등 지원에 따른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지원근거를 확보함으로써 중·장년층이 은퇴 전후 재 인생 설계 시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홍성형 중·장년층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4060세대 중·장년층의 생활실태와 노후를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이들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합니다.

30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재취업을 위해 관련 수업 및 교양강좌 등을 들으려고 해도 이마저도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과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컨설팅 교육에 치중돼 있습니다.

물론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을 배려하고 청년일자리를 극대화 할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중·장년 세대를 위한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 또한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인생 이모작 센터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합니다. 충청남도에서도 현재 중·장년층을 위하여 2016년부터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 중이며, 인구가 6만 5천명인 부여군도 2021년 개관을 목표로 ‘부여형 신중년 인생이모작 지원센터’설립을 위한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에서는 예비 노년세대인 신중년을 대상으로 인생 2막을 위한 인생설계, 창업, 재취업,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정년과 실직으로 방황하는 중·장년의 참담한 현실이 우리 앞에 다가오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사회 일자리와 활동 범위가 좁아지고 있는 중·장년 세대의 실직은 그분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곧 우리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중·장년 세대의 역할상실 문제가 가정을 넘어 사회문제로 확대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정책이 하루 속히 마련 되어야합니다.

격동기 시대를 굳건히 헤쳐 오며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중장년 세대와 함께 조화하고 소통한다면 국가와 사회는 보다 더 안정되고 역동적 에너지가 생겨날 것입니다. 이제는 그분들에게 우리가 보답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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