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개관이 늦어진 길음동 글빛도서관이 방역 등 준비를 마치고 구민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개관이 늦어진 길음동 글빛도서관이 방역 등 준비를 마치고 구민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수도권 집합금지 시설 대상 방역조치 조정방향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관내 15개 공공도서관을 부분개관 했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방역지침에 따른 임시휴관 후 47일 만에 부분개관을 했다. 임시휴관 기간 동안 비대면 안심도서대출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부분개관 소식을 접하지 못한 주민이 있어 홍보하고 있다.

임시휴관 기간에도 성북구 15개 공공도서관은 주기적으로 시설과 열람실을 방역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힘써 왔다. 17일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방향 발표 후에는 장서와 서가를 소독하면서 안전한 개관을 준비했다.

부분개관으로 재개되는 서비스는 도서대출 및 반납이다. 이용시간은 각 도서관 별 정기휴관일 및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주말 포함). 열람실 착석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의 일환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안심도서대출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도서를 보다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개관이 늦어진 길음동 글빛도서관 등이 마음이 지친 구민을 위로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방역수칙에 따른 부분개관이지만 오셔서 위안과 희망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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