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홀몸・중증장애인 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해 스피커와 대화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생활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활용한 스마트 소통 기기로 대화, 날씨, 정보검색 등 대상자 개별적 욕구에 기초하여 이용 가능하며 지속적인 대화로 심리적인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취약계층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홀몸 및 중증장애인 20가구 내외로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 IoT(사물 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하고 통신비를 1년간 지원한다. 이로써 외로움 감소, 우울증 예방 등 비대면 정서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직접 지원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엘지유플러스(LG U+) 스마트 홈스피커를 포함한 멀티탭, 에어센스 등 스마트기기를 설치하며 작동 방법을 설명하고 안부도 확인한다.
기기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스피커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은 한 주민은 “이렇게 안부도 묻고 든든한 말벗 친구도 제공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1년동안 진행한 후 향후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 연장 및 확대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소외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본 사업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에 디지털 환경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